핫스팟 좀 공유합시다
핫스팟 좀 공유합시다
  • 이윤수 기자, 최정윤, 정민정 수습기자
  • 승인 2014.06.02
  • 호수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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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의 공분을 살 우리 학교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어디가 있을까?
실제 커플들에게 캠퍼스 내 데이트 장소를 추천 받고, 그 이유를 들어 봤습니다.

♥야경이 만드는 로맨틱한 분위기, 인문대 옥상
인문대 옥상은 서울캠퍼스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남산타워를 포함해 서울 시내의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옥상 곳곳에 의자가 놓여 있어 연인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권준혁<자연대 생명과학과 14> 군은 “인문대 옥상은 낮 풍경도 예쁘고 야경도 멋지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도 조용해서 여자 친구와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데이트 장소로 이곳을 추천했다. 인문대 옥상에 가려면 인문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린 후 오른쪽에 위치한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공강에 연인과 즐기는 여유로움, 행원파크
사이버대 건물을 따라 경영대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행원파크가 있다. 행원파크 주변에는 벤치와 산책로가 있어 교내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 자주 사용된다. 연인들이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얘기를 나누며 웃고 떠드는 모습에서 청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거리가 가까워 경영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다른 단과대 커플들에게도 추천하는 데이트 장소다. 경영대에 다니고 있는 익명을 요구한 A씨는 “공강 시간에 남자친구와 만나는 장소”라며 “핫도그와 음료수를 들고 시원한 날씨를 즐기곤 한다”고 밝혔다.

♥숲 속에서 은밀하게, 158계단 샛길
158계단 중간에 있는 박목월 시비 뒤편에는 숨겨진 계단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공간이 층별로 분리되어 있고, 층마다 벤치가 하나씩만 놓여 있는 신기한 장소가 나온다. 또 이곳은 주변에 풀과 나무가 우거져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비밀 장소를 찾는 연인들에게 158계단 샛길을 추천하고 싶다”며 데이트 장소로 이곳을 골랐다. 158계단 샛길에 가려면 박목월 시비 뒤편의 계단을 내려가거나 시비에서 더 아래에 있는 오솔길로 들어가면 된다.

♥명불허전이라던, 호수공원
우리 학교 ERICA캠퍼스 하면 호수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우리 학교 호수공원은 커플의 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에는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 불편하지만 호수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학교 안의 몇 안 되는 절경 중의 하나이다. 이혜인<예체능대 경기지도전공 12>양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찾기 쉬우면서도 이성과 얘기하기에 좋은 데이트 장소다”라고 추천했다. 또한 “학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물도 더러워지기 때문에 학기 초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교내 숨은 공원, 경상대 산책로
경상대 건물 뒤쪽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일반학생들에게는 그냥 학교로 들어가는 길 중 하나 일지 모르겠지만, 커플들에게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데이트 코스이다. 조선영<경상대 보험계리학과 13>양은 “경상대 산책로는 커플들이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라며 “낮에는 그늘 밑 벤치에서 태양을 피하고, 저녁에는 가로등 빛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면, 대운동장
체육관 옆에 위치한 대운동장은 기숙사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는 데 조금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대운동장의 산책로에 우거진 나무는 시원한 그늘과 조용한 대화장소를 만들어준다. 또한 해가 지면, 이곳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드물어진다. 최연택<공학대 기계공학과 13>군은 “다른 곳보다 조용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다” 라며 “주로 여자친구와 할 말이 많을 때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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