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 캠퍼스, 국방정보공학과 신설
ERICA 캠퍼스, 국방정보공학과 신설
  • 송다빈 수습기자
  • 승인 2014.05.18
  • 호수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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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해군 군사학과 설치대학으로 선정

ERICA캠퍼스에 ‘국방정보공학과’가 신설돼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9월, 우리 학교와 해군본부가 군사학과 설치 MOU를 체결한 결과다.

최근 해군본부에서는 안정적인 장교 배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대학에 해군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학교가 선정됐다. 본 과의 교육 목표는 해군 정보통신 시스템에서 유능한 역할을 해 낼 기술 장교를 배출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공학대의 전공지식을 갖춘 기술 장교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자통신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의 교육과정을 집약해 설계했다. 데이터통신공학, 컴퓨터구조, 통신의 기초 등의 과목이 이 같은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 밖에 해군본부는 본 과의 필수과목인 군사윤리 등을 포함해 군사학 관련 30학점을 이수하도록 했다. 이에 국방정보공학과는 기체계공학, 함정운용학 등 군사과학 과목을 추가해 학과 특색을 살렸다.

국방정보공학과는 정원 외 전형인 ‘국방정보공학과 특별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수시와 정시 전형을 통해 각각 20명, 10명으로 총 30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수시 및 정시 모두 2단계로 이루어지는데, 1단계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평가되며, 2단계에서는 해군본부의 주관 하에 체력 및 인성을 평가 받는다. 수시와 정시 전형의 공통 지원 자격은 ‘군 인사법 제10조(결격사유 등) 2항에 저촉되지 않은 자로서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 27세 이하인 남자’이다. 2015학년도 입학자의 임관기준일은 2019년 6월 1일로, 1991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전형 일정은 ERICA캠퍼스 입학종합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학년도 국방정보공학과 신입생은 군장학생으로서 군(軍)으로부터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는다. 2019년 졸업과 동시 해군장교(소위)로 임관해 7년간 의무복무를 이행한다. 국방정보공학과의 학과장을 맡게 된 유경렬<공학대 전자통신학과> 교수는 “장학제도가 국방정보공학과의 가장 큰 메리트이고, 졸업 후 특화된 장교로 근무하기 때문에 고용이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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