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파크 제가 먼저 가 보았습니다!
뽀로로 파크 제가 먼저 가 보았습니다!
  • 전예목 기자
  • 승인 2013.11.30
  • 호수 13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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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지만 한 번으로 족해
이미 뽀로로를 즐길 나이가 한참 넘어버린 기자는 어떻게 하면 어린 아이의 눈높이로 뽀로로를 바라보고 느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가운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뽀로로 파크’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뽀로로 파크는 뽀로로를 아이들에게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곳이기 때문에 뽀로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프렌차이즈 형식인 뽀로로 파크는 동탄점, 디큐브시티점, 일산 킨텍스점, 잠실 롯데월드점이 있고 기자는 가장 가까운  잠실 롯데월드점에 갔다.

▲ 뽀로로 멤버십 카드의 모습으로 현장 발매만이 가능하다. 이 카드를 발급 받게 되면 상시 10% 입장료가 할인되고 자녀 생일시 입장료가 50%할인이 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뽀로로 파크의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처음에 뽀로로 파크 가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됐다. 어른의 입장료는 10,000원이고 아이는 20,000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리 인터넷으로 어떠한 곳이지 알아봤었는데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다행히 평일 마지막 회차(18:00 입장) 방문 시에는 50%할인이 제공되기 때문에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 혜택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을 시에만 제공되는 혜택임을 유의해야 한다. 시간상으로 조심해야 할 점은 영업 종료 시간이 20시인데 2시간 이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뽀로로 파크 잠실 롯데월드점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옆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먼저 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후 입장을 해야 하는데 기자는 인터넷 예약을 하게 되면 할인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매표소에서 알게 됐다. 예약은 컴퓨터를 통해서만 할 수 있었기에 할인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마침 바로 옆에 뽀로로 멤버십 등록을 위한 컴퓨터가 있어 예약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기자처럼 미리 예약하지 못한 분들은 이렇게 예약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챙겨두자.

뽀로로 파크에 입장해 보니 기자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컸다. 단층의 푸드코트식 구성을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복층의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었다. 테마파크에 있는 구조물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과 거의 똑같게 만들어서 완성도가 높았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이 주로 노는 곳인 ‘뽀로로의 집’은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까지도 실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과 동일하게 구성해 사실적 재현을 잘 이루었다.

테마파크의 한 시설인 ‘통통이 소극장’이라는 곳은 주로 뽀로로 애니메이션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이에 더하여 소극장에서는 뽀로로로 분장한 사람이 나와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하고 마술쇼나 동화 구연 같은 다양한 공연 벌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놀이 기구마다 정해진 운영 시간이 있어 해당 시간에만 놀이기구가 작동하는 것이 그중 하나이다. 특히 운영시간이 20분 남짓하고 운영 시간과 비운영 시간의 간격이 많게는 1시간이나 되는 것은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가중시켰다. 심지어 몇 개의 놀이기구는 운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방울방울 꼬마관람차’나 ‘꿈드림 회전목마’같은 놀이기구의 경우는 예정대로라면 운영 시간이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한편 뽀로로 분장을 한 사람과 직원들이 춤추는 공연이 있었는데 직원들의 춤 솜씨에서 다소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드러나 몰입도가 떨어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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