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 무용과학회 학술세미나
제14회 한국 무용과학회 학술세미나
  • 박정은 수습기자
  • 승인 2006.04.30
  • 호수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무용과학회가 주최하는 제14회 한국 무용과학회 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9일 안산배움터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열였다. 학술세미나는 ‘무용창의성의 요인분석·발레 동작의 정성분석 모형과 운동역학적 분석·멘탈 프랙티스와 무용수행과의 관계고찰’의 세 전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는 부분적으로 3가지 전제에 대한 논문 발표와 각 전제 토론자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오레지나<국민대·무용예술>교수는 무용경력 10년이상의 전문가와 무용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창의성에 관한 분석 보고를 발표했다. 오교수는 분석 발표를 토대로 무용창의성이 움직임·심미적·동작구성력·예술체험·사고적·태도의 여섯가지로 구성됨을 설명했다. 또 우리 교육이 무용창의성을 목표로 연구사례를 모아 명확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안숙<서경대·무용예술>교수는 발레회전동작 중 하나인 아라베스크 동작의 정성분석 모형을 바탕으로 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권교수는 그 동안의 발레무용분석이 심미적 분석에 편증됐으며, 실험을 통해 발레의 역학적 분석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험을 통해 각 부분 동작의 가시적인 현상과 실제 역학적 반응이 차이를 보임을 밝혔다.

이어서 김영숙<생체대·생활무용예술>강사는 정신연습의 정의·방법·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교수는 과학적 실험을 통해 정신연습이 무용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앞으로 우리나라는 경험적 이해를 토대로 한국문화에 맞는 정신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남유란<생체대·생활무용예술 06>은 “올해 신입생으로 이러한 학술세미나에는 처음 참여하게 됐다”며 “무용과학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진행한 백정희<생체대·생활무용예술>교수는 “무용예술은 어떤 학문보다도 전문화된 과학적 학문”이라며, “무용치료는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접하며 환자 스스로 참여를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지향적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또 학술 세미나를 통해 무용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무용과학전문 인재들 양성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