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피해갈 수 없는 양 선본의 고소장 접수
이번에도 피해갈 수 없는 양 선본의 고소장 접수
  • 배정은 기자
  • 승인 2013.11.16
  • 호수 13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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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FIVE, 경고/ HY:EFFECT, 주의 조치
ERICA캠퍼스 총학생회에 출마한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HY-FIVE와 HY:EFFECT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서로 고소장을 접수해 각각 경고와 주의를 받았다. HY-FIVE는 사전 선거 운동을 펼친 점에서, HY:EFFECT는 두 선본이 협의한 주의 사항을 위배한 점에서 조치를 받은 것이다. 중선관위원장 최찬희<공학대 건축학부 06> 군은 “주의 조치를 두 번 받으면 경고 1번으로 간주하며, 경고를 두 번 받을 시 후보자 사퇴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전했다.

HY-FIVE의 경우 추천인 명부 서명 기간 당시 예비 운동원이던 학생 A가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해당 선본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문제가 됐다. 이는 사전 선거 운동으로 간주돼 HY-FIVE는 지난 13일 중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정후보 나현덕<경상대 경영학부 08> 군은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됐다”라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과를 드려야 할 것이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영향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HY:EFFECT는 선거 운동 시간이 종료된 후에 피켓을 셔틀콕에 세워둬 문제가 됐다. 현재 선거법상 피켓은 조형물에 해당하며, 운동원의 신체에서 떨어질 경우 내용을 가리도록 명시돼있다. 하지만 이들 선본 운동원의 실수로 피켓이 셔틀콕에 방치돼 학생들에게 내용이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정후보 남 룡<공학대 산업경영공학과 09> 군은 “우리 선본에서 피켓을 분실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분실한 잘못은 분명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Y-FIVE 정후보 나 군은 “선거가 고발전으로 치닫는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상대 선본이 확실하게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이상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우리의 선거 운동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HY:EFFECT 부후보 유인해<디자인대 금속공학과 11> 양 또한 “고소장이 없는 선거를 만들어 두 선본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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