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원류가 된 포켓몬 게임
애니메이션의 원류가 된 포켓몬 게임
  • 전예목 기자
  • 승인 2013.11.09
  • 호수 139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도 해

  2013년 10월 12일에 제 6세대 포켓몬스터 작품군인 ‘포켓몬스터 X·Y'가 출시되었다. 포켓몬스터를 논할 때 포켓몬스터 게임을 빼고 논할 수 없는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은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비롯된 특이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즉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원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포켓몬스터는 1996년 2월 27일 일본의 ‘게임 프리크(Game Freak)’사가 만든 포켓몬스터 게임인 레드, 그린에 의해 시작됐다. 이 게임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 전문가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제작회사의 지명도가 낮았고 게임 시스템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스토리가 빈약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완전히 깨고 일본 내에서 1023만장의 판매를 이룩하고 미국에서도 985만장이나 팔려 대성공을 일군다.

  그렇다면 이런 포켓몬스터 게임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점을 예로 들 수 있겠지만 김재홍<포켓몬 평론가> 블로거는 “무엇보다 포켓몬스터 게임은 초심자와 마니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플레이의 폭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라고 했다. 포켓몬스터 게임에는 가볍게 게임 스토리의 엔딩까지만 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플레이 과정이 마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마니아들을 위한 게임 요소도 있기 때문이다다. 이를 테면 700여종이 넘는 포켓몬 도감을 완성하는 것 혹은 ‘개체값’이나 ‘노력치’와 같은 숨은 능력치를 이용해 더 강한 포켓몬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포켓몬스터 게임을 오래 즐기는 이들을 위한 요소다.

  포켓몬스터 게임에는 포켓몬끼리의 ‘배틀’의 존재하는데 이 부분도 포켓몬스터 게임의 매력 중 하나로 뽑힌다. 2000년대 말부터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한 세계 대회도 열리고 있다. 또 이와 연동되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꾸준히 대회가 개최됨으로써 언제든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포켓몬스터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방식을 통해 포켓몬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포켓몬 게임의 인기 요인이다. 포켓몬스터는 캐릭터 산업에서 대표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사례로 꼽힐 만큼 애니, 캐릭터 상품,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재홍 블로거에 의하면 “포켓몬스터 브랜드를 관리하는 ‘포켓몬 컴퍼니’가 2000년에 설립돼서 게임과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과의 연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다”고 한다.

도움: 김재홍 파워 블로거(닉네임:리오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