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회고담] 그때는 그랬었지
[기자 회고담] 그때는 그랬었지
  • 전예목 기자
  • 승인 2013.11.09
  • 호수 13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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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바람을 온 몸으로 겪은 기자의 추억
포켓몬스터의 거센 바람이 불었던  2000년에 초등학생이었던 기자는 그 풍파를 온전히 겪었다. 기자의 회고담을 통해 그의 유년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포켓몬스터 게임을 처음 접한 것은 기자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1999년 가을 즈음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 기자는 우연히 교회 누나 집에 놀러 가서 잊지 못할 운명적 만남을 하게 된다. 그 만남은 바로 ‘포켓몬스터 게임’과의 만남이었다. 그때 그 순간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 포켓몬을 가지고 포켓몬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 마치 현실처럼 느껴져 환상적이었기 때문이다. 포켓몬스터 애니가 하는 날은 수, 목요일 저녁이었는데 이 시간이 되면 동네 아이들이 노는 것을 멈추고 각자의 집에 돌아가 포켓몬스터를 시청했다. 그 다음날 학교에 돌아가면 어제 밤에 본 포켓몬스터 얘기를 했고 새롭게 등장한 포켓몬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포켓몬 지식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포켓몬스터 빵도 빠질 수 없는 것이다. 포켓몬스터 빵에는 포켓몬스터 모양의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이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먹지도 않을 빵을 샀던 기억이 있는데 친구 중에서는 ‘띠부띠부씰’만 꺼내고 빵은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도 많았다. 이 점은 언론에서 어린이가 상업적 전략의 희생물이 된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원인이기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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