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다가온 ‘사운드 페스티벌’
가을과 함께 다가온 ‘사운드 페스티벌’
  • 이혜인 기자
  • 승인 2013.09.28
  • 호수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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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 축제, 3일간 다양한 공연 펼쳐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ERICA캠퍼스 동아리 연합회 주최로 진행된 가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사운드 페스티벌(Sound Festival)’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가을비 심술’이 축제 첫날 방해해
축제 첫째 날인 24일에 민주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동아리 콘테스트 △렉스 댄스 스쿨 공연 △실용음악학과 공연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온종일 내리는 비 때문에 행사가 진행되지 못해 다음 날로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점 행사의 경우도 우천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으며, 또한 학생들의 행사 참여율도 저조했다.
석준엽<공대 기계공학과 13> 군은 “가을 축제 첫날 비가 많이 와서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주최 측에서 우천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미리 못 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각양각색의 록 그룹이 한 자리에
축제 둘째 날인 25일에는 △동아리 콘테스트 △록 페스티벌 △프리 마켓 △풋살 대회 등의 행사가 열렸다. 남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풋살 대회는 학술정보관 앞에 미니 풋살장을 설치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전날 날씨 때문에 공연을 즐기지 못했던 학생들이 ‘록 페스티벌’과 ‘클럽 파티’를 통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록 페스티벌에는 △넘버원코리안 △민트그레이 △판타스틱 드럭스토어 △홀로그램 필름 등의 많은 록 그룹이 공연을 펼쳤다.
손예진<예체능대 생활무용예술학과 12> 양은 “축제 둘째 날에 진행된 록 페스티벌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다양한 그룹의 공연을 즐겼다”라며 “특히 좋아하는 록 그룹의 공연을 보게 돼서 매우 좋았라다”고 말했다.

취향 따라 ‘사운드 페스티벌’ 즐기기
이후 축제 마지막 날에는 △동아리 축하 공연 △분당행 버스 미니 콘서트 △프리 마켓 △힙합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힙합 페스티벌에는 △소울다이브 △이루펀트 △팔로알토 등의 다양한 그룹의 공연으로 마지막 날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분당행 심야버스 미니 콘서트’였다. 본 행사에서는 분당으로 가는 심야버스 안에서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학생들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또한 스트릿 모자브랜드 ‘헤이터(Hater)’에서 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많은 이벤트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뮤지션들의 라인업으로 많은 학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축제 전 주에 한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학교에서 공연할 뮤지션들의 라인업이 공개되며 타 대학 학생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동아리 연합회 집행위원장 김노유<공대 화학공학과 11> 군은 “이번 축제는 최근 있었던 록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를 벤치마킹했다”라며 “다양한 힙합, 록 그룹의 공연을 준비해 많은 학생이 즐길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학기 축제 때마다 꾸준하게 제기됐던 ‘청결 문제’와 ‘안전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공연과 행사가 끝난 뒤 무대와 인파 주변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학생들 또한 안전하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가을 축제에서는 유일하게 ‘먹거리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축제의 중심인 민주광장에서도 먹거리를 파는 부스나 홍보 차량이 지난번 축제보다는 현저히 줄은 모습이었다. 신준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13> 군은 “우천 때문인지 지난  봄 축제보다 먹거리 부스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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