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신문의 비상을 위해
한대신문의 비상을 위해
  • 하동완<인문대 영어영문학과 10> 군
  • 승인 2013.09.21
  • 호수 13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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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계절의 변화에도 변함없이 학교와 독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대신문 기자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이번 신문에서는 전체적으로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일러스트가 눈에 띄었다. 문화면과 만화경, HUE면을 장식한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과도한 일러스트는 신문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기사에 대한 집중력을 흐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만화경면의 경우 픽사와 관련된 캐릭터들을 삽입해 주제와 관련된 흥미를 유발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3~4개의 일러스트가 시선을 분산시켜 정작 중요한 기사에 대한 집중력을 흐리고 있다.

1면 톱 기사인 BK21 기사의 경우 제목 선정이 다소 아쉽다. 뉴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로서 내용을 유추하기 쉽지 않다. 핵심인 BK21 성적 저하와 정부 예산 삭감, 교수 소속 변경에 따른 불협화음 등 눈에 띄는 키워드를 잡아 제목으로 선정했다면 더 훌륭했을 것이다.

기사 구성을 보면 크게 △공대 교수 소속 변경으로 인한 논란, △그럼에도 부진했던 BK21 성적, △성적 부진의 결과와 향후 대책을 조목조목 다루며 뉴스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성공적으로 전달했지만, 내용이 많아 산만한 감이 있다.

2, 3면에서는 ‘배정은 기자의 썰전’과‘우리 지역에선 무슨 일이?’ 코너가 눈에띈다. 학교는 지역을 벗어나 존립할 수 없다. 특히 상당수 학생들이,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는 우리학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예를 들어 성동경찰서에서 빈집털이 주의보를 내렸다거나 버스 노선이 변경됐다
거나)들을 제공한다면 작은 코너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본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정보들을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필요한 것만 습득하기 쉽게 기사로 만들어내는 것은 고단한 작업이다.그리고 그 작업으로 우리학교의 구성원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곳은 한대신문이 유일하다. 지금도 이를 위해 땀 흘리고 있을 한대신문 여러분의 건강, 건투, 건필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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