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오토바이 주차장은 부족하다
여전히 오토바이 주차장은 부족하다
  • 성채린 수습기자
  • 승인 2013.05.14
  • 호수 13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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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어
작년 9월, 본지는 제1372호 2면 「오토바이는 있어도 주차장은 없다」를 통해 현재 ERICA캠퍼스에 오토바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도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학교 측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아 많은 학생이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중이다. 오토바이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학생들은 주차가 금지된 제3공학관과 제4공학관 사이를 잇는 통로에 여전히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있다.

최초 보도 당시 학생들은 “교내에 오토바이를 묶어 놓을 곳도 마땅치 않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 작년 기사에서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곳이 지붕이 있는 건물과 그 주변 일 뿐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용준<총무관리처 시설팀> 계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오토바이 주차장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 이를 검토해 볼 의향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학교 측은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에 대해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조 계장은 “현재 학생들이 오토바이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학교 측에 지속적으로 문의하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오토바이의 수량도 많지 않고, 오토바이 주차장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적이 없어 현재 이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여전히 학생들이 이에 대해 지속적인 문의를 한다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계장은 “자전거 주차장의 문제로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는 종종 있다”며 “주차장 외 공간에 있는 자전거를 옮겨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남는 공간으로 자전거를 이동시켜주는 등의 처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전거 주차장도 공간이 부족해 자전거 수를 모두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많은 학생들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피해를 입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는 간단한 조치를 취하는 노력의 모습만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학생들이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불편한 점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학교 측이 하루빨리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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