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시간표를 짜는 기준이 되는 것. 바로 ‘밥’이다. 우리들의 곁에는 언제나 저렴하고 양 많은 학식이 기다리고 있다. 고급의 질을 자랑하는 교직원 식당부터 다양한 메뉴의 한양 플라자 학생 식당, 화요일마다 찾아오는 중식당의 돈가스, 사랑방의 할랄푸드까지. 학식은 식당 별로 가격도 맛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가끔 저렴한 가격만큼(?) 끔찍한 맛을 자랑하는 학식도 있다.
이제는 그만 먹고 싶어요저는 행원파크에서 파는 모든 학식을 그만 먹고 싶어요. 특별히 맛이 없다기보다는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행원파크 학식은 이제 그만 먹고 다른 음식들 좀 먹고 싶네요.
정우석<경금대 경제금융학과 08> 군
매진, 매진, 매진
가장 맛없던 메뉴는 ‘매진’이에요. 얼마나 맛없으면 학생들이 아무도 안 사 먹는지, 제가 갈 때마다 세 개 중에 두 개가 맨날 매진이더라고요. 다음에는 매진 없는 메뉴판을 봤으면 좋겠어요.
김단비<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2> 양
의무식은 너무 힘들었어요
제 2생활관 기숙사 학식이 정말 최악이었어요. 1학년 때는 의무식이어서 돈을 다 지불했는데도 먹기 싫을 정도였어요. 딱 한 두 번 정도 먹어보고 질색한 뒤로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메뉴가 어땠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네요.
김현지<사범대 교육학과 12> 양
규동은 언제나 옳지 않다
이세진<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2> 양
짠 학식은 싫어요
한양플라자 내 학생식당에서 먹었던 ‘달걀 불고기 김치 덮밥’을 잊을 수가 없어요. 무엇보다도 정말 짰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속이 메스꺼워지네요. 다시는 먹고 싶지 않아요!
이완민<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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