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박물관‘전통과 변화’를 품다
우리학교 박물관‘전통과 변화’를 품다
  • 이희진 편집국장
  • 승인 2013.03.26
  • 호수 13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키한국도예초대전 개최로 연구의 장 마련
우리학교 박물관에서 ‘전통과 변화-터키한국도예초대전(이하 터키한국도예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터키한국도예초대전은 지난 13일 세미나 시작으로 다음달 13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도예전을 주관한 이부연<사범대 응용미술학과> 교수는 “터키와 한국은 모두 고유한 전통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라며 “양 국의 전통을 비교해 보는 학문적 연구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터키한국도예초대전에서는 터키의 도예 전문가 31명, 한국의 전문가 100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터키도자공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터키 교수의 발표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터키 관계자는 “터키와 한국은 유구한 수공예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도자 공예의 이해를 돕고, 터키의 예술적 창조물을 한국 예술가와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터키와 한국은 ‘전쟁의 아픔’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한국전 때 터키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예로부터 터키와 한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형제’의 관계로 묘사돼 왔다. 이 교수는 “터키와 한국은 비슷한 감성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터키한국도예초대전을 통해 터키와 한국은 우방국으로 형제국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는 사범대 응용미술교육학과의 주관으로 우리학교 박물관에서 ‘전통과 변화-홍콩한국도예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회 역시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공통점인 ‘전통’과 이것을 기초로한 ‘현대문화 발전’을 도자기를 통해 비교 연구해 보고자 열렸다.

이 교수는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