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ERICA캠퍼스 일부 학과가 학과명칭을 변경했다. 학과명칭 변경사항은 오른쪽의 표와 같다.

건설환경공학과와 디자인대학 학과들은 커리큘럼의 변화로 인해 학과 명칭이 변경 됐다. 이다은<공학대 행정팀> 직원은 “학생들의 비전을 위해 커리큘럼에 변화를 줬다”며 “좀 더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분자생명과학부와 과학기술학부는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돼 여러 학과로 나뉘면서 학과 명칭이 변경됐다. 학과제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김정아<과기대 학사지원팀> 직원은 “학부제는 학생들에게 여러 전공의 탐색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으나 그 외의 문제점이 많아 학과제로 전환했다”고 답했다.


학부제는 학생들이 2학년 때 원하는 학과에 지원해 배정을 받는다. 이에 매년 특정학과 쏠림현상이 두드러져 기본정원의 135%까지 증원함에도 지원자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런 학부제 운영으로 인해 △학습 동기 상실 △소속감 결여 △만족도 저하 △자진 유급 후 전공 재배정 신청으로 인한 비용 및 시간 소모 △많은 전과생 발생 △잦은 휴학과 부작용이 발생해왔다.

학과제 전환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 직원은 “학부제로 운영하면서 발생한  문제점들이 학과제 전환으로 없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가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닌지는 차차 조사 할 것”이라며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