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사회대 도서관인가
누구를 위한 사회대 도서관인가
  • 전영현 기자
  • 승인 2012.12.01
  • 호수 13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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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임명 방식 변경과 사석정리로 해결 노력

사회대 도서관을 다른 단대 학생이 사용해 사회대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했다. 우리학교 각 단대의 도서관은 원칙적으로 단대에 소속된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단대 학생들의 잦은 출입으로 해당 단대의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의 원인은 △일부 사석정리 위원이 해당 단대 소속이 아닌점 △사석정리 횟수가 적은 점으로 지적됐다.

사회대 도서관(이하 사도)의 경우 공대생들의 잦은 사용으로 불편을 겪은 학생들이 있다. 고성덕<사회대 사회과학부 12> 군은 “공대생 때문에 사회대생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며 “특히나 시험기간에는 자리가 없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불편했다”고 밝혔다.

사회대의 경우엔 행정팀에서 사석정리위원회를 모집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앞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 임명 권한이 사회대 학생회로 변경됐다. 이전에는 관리 위원이 ‘인문대 학생’이었기 때문에 타 단대생의 출입을 제지하지 못했다.

이에 전 사회대 학생회장 서상진<사회대 사회학과 09> 군은 “사회대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사석정리위원회를 사회대생으로만 임명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시험 기간 이외에는 다른 단대 학생들의 사용도 허용하도록 했다”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새로 선발된 위원들은 모두 사회대생으로 이번 기말고사부터는 행정학과 학생 3명의 지도 아래 사석정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부터 위원 활동을 시작한 김용성<사회대 행정학과 07> 군은 “사도는 시험기간만큼이라도 사회대생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군은 “2학기 기말고사 기간부터 학생증 검사를 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현식<사회대 사회과학부 12> 양은 “사석정리를 하는 횟수도 너무 적은 것 같다”며 “가방으로 자리만 맡아둔 ‘낭비 좌석’을 사석정리위원회에서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석정리위원회 김 군은 사석정리를 너무 자주하면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입장이다. 김 군은 “오후에 사석정리 횟수를 늘린다 해도 이때는 수업 중인 학생들이 많아 효과가 적을 것 같아 사석정리 횟수는 현행과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주중엔 2회, 주말엔 3회로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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