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이제 똑똑하게 선택해서 입으세요
청바지, 이제 똑똑하게 선택해서 입으세요
  • 정혜원 수습기자
  • 승인 2012.11.26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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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스타일링부터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까지

청바지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은 없다. 청바지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어떤 패션 아이템보다도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즉, 청바지 하나만 ‘제대로’ 입어도 이효리처럼 섹시하거나 강동원처럼 댄디할 수 있는 것이다.

청바지는 ‘리바이스’의 설립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와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가 노동자를 위해 만든 작업복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데님으로 만들어져 노동자들의 격한 노동에도 튼튼한 이 바지는 어느새 전 세계적인 문화 코드가 됐다. 청바지로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청바지가 하나의 패션 코드가 되면서 ‘어떻게 청바지를 입을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체형에 맞는 청바지를 고르는 것이다. 청바지는 다리의 실루엣에 따라 그 종류를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기본적인 형태의 ‘스트레이트 진’이 있다. 스트레이트 진은 마른사람과 모래시계 형 몸매에 가장 적합하지만 특히 키가 작고 살이 찐 체형의 사람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바지다. ‘스키니 진’은 몸매가 일자인 사람에게 곡선을 만들어주는 기능을 한다.

스트레이트 진과 스키니 진 사이에 위치한 ‘테이퍼드 진’은 위에서 아래로 점차 좁아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너무 살이 없거나 많아서 스키니 진이 부담스럽거나 힙선을 살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스트레이트 진보다는 몸의 곡선을 살려주면서 스키니 진보다는 여유 있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츠컷, 플레어와 와이드 진은 밑단을 퍼뜨려 몸에 곡선을 만들고 이 곡선은 하체의 단점을 감춰준다.

전체적으로는 헐렁하면서 밑단을 접어 입는 ‘보이프렌드 진’이라는 청바지도 있다. ‘남자친구의 바지를 얻어 입었다’는 뜻의 이 바지는 쾌활해 보이고 활동하기에 편리하다. 보이프렌드 진은 엉덩이, 허벅지 살을 가려주고 휜 다리의 단점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밑위길이에 따라 바지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밑위길이는 가랑이부터 허리밴드까지의 높이로 눈에 보이는 상체와 하체의 비율을 결정짓는다. 바지는 밑위길이를 기준으로 로우, 미드, 하이로 나뉜다. 먼저 로우는 골반 바지로 불리며 허리가 짧거나 허리에 비해 엉덩이가 큰 사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미드는 배꼽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일반적인 밑위 길이로 배가 나온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흔히 ‘배바지’로 불리는 하이는 하체의 비율을 늘려줌으로써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지만 지나치게 허리가 굵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엉덩이가 몸에 비해 크거나 작아서 고민이라면 뒷주머니에 신경써야한다. 큰 뒷주머니를 달면 엉덩이가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엉덩이가 작은 사람은 엉덩이에 화려한 장식을 해서 돌출된듯한 착시를 주는 것이 좋다.                                                                           

참고: 도서「이혜영의 뷰티 바이블」, 「패셔니스타를 위한 패션 스타일링」
웹툰「드레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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