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당당하게, 학생들과 소통하겠다”
“아름답고 당당하게, 학생들과 소통하겠다”
  • 고석균 수습기자
  • 승인 2012.11.24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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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 제27대 총여「WONDER HYUMan」 당선 인터뷰
▲ <왼쪽부터 총여학생회에 당선된 ‘WONDER HYUman’ 선본 정후보 강희원 양, 부후보 남예린 양>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ERICA캠퍼스 제27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선거에서 ‘WONDER HYUMan’ 선본이 총 2천 179표 중 1천 303표(60.6%)로 당선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22일 총여학생회장으로 뽑힌 강희원<공학대 건축학전공 10> 양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 총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총여학생회장에 당선된 소감은
 행복하다. 약 한 달 동안 선거 운동 준비를 했는데 그동안 함께 고생한 부후보 남예린<디자인대 금속디자인학과 11> 양과 선거운동원들 모두 수고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믿고 지지해주신 1천 300명의 학생에게 정말 감사하다. 많은 사람의 믿음을 받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이 크다.

Q. 선거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나 제일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나
 날씨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 추운 날씨인데다가 비도 오락가락 와서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았다. 선거 운동원들도 힘들어했고 우리도 더 많은 학생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제일 뿌듯했던 건 학교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는 학생들을 볼 때였다. 학생들이 좋은 말을 하든 나쁜 말을 하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뼈가 되고 살이 됐다.

Q. 지금 총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
 일반 학생들은 총여가 왜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현재 총여라는 기구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총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제1의 목표다.

Q. 그렇다면, 학우들과의 소통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 있는가
 물론 총여의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제26대 총여 ‘WE CAN’이 제시했던 이동 총여 사업 또한 벤치마킹해 계속 진행하고 싶다. 또 방치됐던 건의함 등을 활성화해 일반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이다. 학생들에게 가까운, 소통하기 쉬운 총여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어떻게 총여학생회를 이끌어 갈 것인가
 총여학생회의 역할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총여이기 때문에 여학생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총학생회와 연계해 모든 학생들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도 진행할 것이다. 제26대 총여인 ‘WE CAN’은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동 총여, 인권영화제 개최, 여성용품 공동구매 등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도 이를 이어받아 학생들과 적극 소통하고 학교에 반드시 필요한 총여학생회가 되고 싶다. 1년의 임기 동안 ‘여성을 위한, 여성을 향한 총여’로 열심히 일해 보겠다.

사진 허인규 기자 high03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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