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과 함께 대비하는 성동구의 겨울
한양인과 함께 대비하는 성동구의 겨울
  • 전영현 기자
  • 승인 2012.11.14
  • 호수 13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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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단,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전해
지난 4일 성동구 지역의 저소득층 가구에 ‘사랑의 연탄’이 배달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 사회봉사단이 주최했으며 일반 재학생, 외국인 재학생, 동문, 성동구 내 지체 장애인, 인근 덕수고 학생 등 39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은순<사회봉사단> 직원은 “한양대가 위치한 성동구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성동구의 연탄 사용량이 유독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탄 배달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탄 나눔 운동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연례행사로 사단법인 ‘따듯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 함께 진행돼왔다.

봉사단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금호동, 마장동, 사근동, 옥수동, 용답동, 행당동 지역의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이 배달된 가구는 성동구청에서 제공 받은 저소득 가구 명단을 바탕으로 지정됐다.

한 직원은 “한양 구성원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뜻 깊은 것 같고 훈훈한 연탄 배달의 현장을 직접 보니 감동이 더했다”고 말했다. 또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늘 도움을 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역시 교수, 교직원, 학생의 따뜻한 관심 덕에 연탄을 한 가정 당 300장씩 총 45가구에 배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봉사단 팀장 노광해<공대 화학공학과 08> 군은 “처음 재개발 대상 지역을 찾았을 때 낙후된 주거 상태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저소득 가구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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