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들, 80여개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
새내기들, 80여개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
  • 취재부
  • 승인 2006.04.02
  • 호수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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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지원과 학생이 적극적 참여 필요
불문과 샹송 학회 ‘La Chanson’ 회원들의 공연 모습.
우리학교 안산배움터 불문과 원어 연극 학회 ‘라보엠’은 지금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올 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빠리」를 축제기간에 학회 규모에 맞게 축소하고 원어 그대로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회원 들은 실제 공연 영상을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불어로 쓰인 대본을 외운다.

대학에 와서 불어를 처음 배우는 새내기들은 대본을 외우고 연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대본을 외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음 연습도 하고 낯선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게 된다.

올해 라보엠에 가입한 박용진 <국문대·유럽 언어 문화 학부 06>은 “프랑스어를 한번도 배운 적이 없어서 학과 공부하는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원어로된 연극을 연습하다보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게 된다. 무엇보다도 연극이 재미있고 원어로 연습하다보니 내가 프랑스인이 된 기분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불문과에서는 이처럼 불어로 연극하는 학회 이외에도 불어로 노래하는 학회도 있어 학생들이 외국어와 친숙해 지는데 도움을 준다.  

새 학기가 시작 된지 벌써 한 달, 무엇보다도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무엇보다도 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이런 동아리 활동들이다.

운동 동아리, 예술 동아리, 역사연구 동아리, 학술동아리 그리고 영어 동아리인 ALA, TIME등 동아리들의 성격과 활동들도 다양하다.

서울과 안산 배움터 에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80여개 동아리 들이 있다. 특히 학생들이 취업을 하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아리들은 인기가 높다. 

서울배움터 경영·경금대 연합 동아리 ‘스탁워즈‘는 증권 동아리로 매주 목요일 정기 세미나를 열고 월요일 1, 2학년 들을 대상으로 4학년을 주축으로 선배들이 부족한 부분을 강의 하는 「하수사관학교」를 연다. 1, 2학년 학생들은 세미나 용어나 기타 기초지식에서 미처 공부하지 못했던 것을 선배들에게 자세히 강의 받으면서 지식을 쌓는 동시에 선배들과의 거리를 좁힌다.

이런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은 증권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게 됐고 그 결과로 지난 2000년, 2001년 현대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2년 연속 동아리부문 전국 1위라는 경력까지 가지게 됐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들이 있어도 학교의 지원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없다면 동아리의 실속을 기대하기 어렵다. 안산배움터에서 동아리 연합회 회장 황치용<공대 화공 02>은 “서울배움터와 비교해 봤을 때 안산배움터의 콘서트홀은 무대 장치나 규모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며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무대가 보완 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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