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이용 하기 불편해요”
“도서관 이용 하기 불편해요”
  • 한대신문
  • 승인 2006.04.02
  • 호수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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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용프로그램 홍보부족, 사서불친절
우리학교 양배움터는 백남학술정보관, 안산학술정보관을 운영 하고 있다. 학술정보관은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설정된 비전인 ‘HYU Project 2010’ 실현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발전 시키고 있다. 이는 정보·디지털화에 발맞추는 것으로 바람직하게 보인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개별화돼 그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양배움터 도서관에서는 정보이용 프로그램의 인지부족, 사서의 낮은 서비스질, 행사의 소규모식 운영 등이 문제시 되고 있다. 신상윤<언정대·신문방송정보사회 06>은 “책장에 도서분야의 분류표만 기재되어 있어서 인지 책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도서관에 가면 늘 굳은 표정의 분주한 사서분들을 본다. 전공관련 도서를 소개받고 싶지만 말걸기가 힘들고, 서비스정신이 부족해 보인다”고 도서관이용의 불편을 호소했다.

학술정보관은 학생들의 더욱 편리한 자료이용을 위해 예약·연기, 상호대차, 희망도서 신청, 원문복사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그러나 이를 모두 인지하고 활용하는 학생은 드물다. 이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지 못해 프로그램의 존재여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예로 지난 2004년 3월 2일부터 시행된 상호대차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양배움터 전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배움터에 없는 자료를 타배움터에서 대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의 자료도 받아 우리배움터에서 대출·반납 할 수 있다. 때문에 더 폭넓은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용건수가 지난해 8백79건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서를 통한 프로그램 이용도 활성화돼 있지 않다. 이 또한 이용자인 학생들의 대부분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혹 인지해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 부족으로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 현재 학술관에서는 사서를 통해 전공분야 정보원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학문분야의 정보 및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는 담당사서 참고봉사도 있다. 하지만 도서관 내부에는 그와 관련한 서비스 이용 안내문을 찾기 힘드며 실제로 이용하는 학생도 적어 유명무실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 사서들의 서비스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장아영<경상대·경제05>은 “특성화 자료실이 다른 자료실에 비해 일찍 마감한다는 것을 모르고 안에 들어갔는데 담당사서가 쌀쌀맞게 열람시간이 끝났다며 나가라고 했다. 왜 일찍 끝나는 것 이냐고 묻자 또 한번 쌀쌀맞은 어투로 자신이 빨리 퇴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서관도 하나의 서비스 기관인데 냉담한 대우를 받아서 기분이 안 좋았다”며 사서들의 불친절을 지적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기관인 학술정보관의 서비스의 개선은 불가피하며 시급한 과제이다.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기 위해 이용하는 도서관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도서관내에서 읽고 보고 들은 자료를 바탕으로 그것을 표현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신이 얻은 정보를 개발시켜야 한다.

학생들은 전공학문의 정보를 100% 취득·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교육에 적극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또한 도서관 측은 활성화되지 않는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적극 홍보하고 사서 서비스질 향상에 힘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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