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학내 도난사고, 지금 내 물건이 위험하다
[종합] 학내 도난사고, 지금 내 물건이 위험하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10.12
  • 호수 13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의 철저한 물품관리가 도난예방의 시작

학생 A는 사물함에서 자물쇠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CCTV를 확인해보니 범인이 자물쇠를 열어 가방 안에 넣는 모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사물함까지도 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도난 사고가 학내에서 일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관리처 관재팀으로 접수된 도난 관련 CCTV 확인 요청은 총 42건이다. 그러나 학교 측에 제보하지 않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도난 사고는 더욱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난을 당한 학생이 할 수 있는 대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건 현장 인근에 있던 주변 학생들이나 건물 수위 당직자에게 문의해 정황을 묻거나 용의자를 찾고 소속 단과대학 행정팀에 CCTV 열람요청을 해야 한다. CCTV 열람 후 용의자에 대한 사후처리의 경우 학내 징계는 학생처와 상의하고 형사 처분은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현재 CCTV는 건물별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등 캠퍼스 내 주요 동선에 설치돼있으며 도난 사고가 잦은 곳에 추가로 설치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전거 보관소에도 CCTV가 설치됐다.

그러나 예산 부족 및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CCTV를 설치하지 못한 사각지역이 존재해 CCTV만으로 학내 도난 사고를 예방하기엔 무리가 있다. 사물함에서 16만 원 상당의 도서들을 도난당한 이일권<공대 기계공학과 12> 군은 “대처를 하려 해도 CCTV가 없어 학교나 경찰 측에 신고하지 못했다”며 “선배들에게 도움을 구해봐도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들어 결국 포기하고 다시 사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윤원<관리처 관재팀> 직원은 “학생 스스로 개인 귀중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공동으로 이용하는 곳에 물품을 두고 자리를 비우는 등의 행동을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