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패션위크] 패턴의 클래식, 스트라이프 & 체크
[왕십리 패션위크] 패턴의 클래식, 스트라이프 & 체크
  • 류민하 기자, 허인규 기자
  • 승인 2012.09.18
  • 호수 1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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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은 클래식한 패턴이다.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지만 주의점도 있다. 무늬 때문에 체형이 커보이거나 산만해 보이는 경우다. 무늬가 있는 아이템은 하의보다는 상의를 선택하고, 멀티 컬러 패턴의 셔츠 혹은 재킷에는 멀티 컬러 중 한 가지 색상을 선택해 다른 아이템들에 조화시킨다면 통일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지연<생활대 의류학과> 교수

김보경<한양여자대학 영어과 12> 양

 

이 원피스를 고른 이유_ 내 나이에 맞게 색도 밝고, 요즘 스트라이프가 많이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많이 입게 된다. V사. 선물받아서 가격대는 잘 모름.
오늘 컨셉_ 개강한 상큼이. 평소에도 화려하고 큰 꽃무늬가 들어간 페미닌룩을 좋아한다.

그 외 포인트 아이템_ 네일아트. TV에서 셀프 네일아트가 나오더라. 연예인 정려원 씨도 즐겨한다고 해서 선명한 여러 가지 색으로 꾸며봤다. 팔찌는 전체적으로 색에 맞췄다.

하고싶은 말_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패션해설_ 화이트와 블랙의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의 조화는 여대생의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스커트, 카디건과 가방 끈의 블루컬러는 시원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허리선이 높은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는 하체가 길어 보이고 허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여름에 주로 볼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인 마린 룩이 화이트를 기본으로 블랙, 블루의 조합으로 전개되고 있다. 화이트와 블랙의 스트라이프는 명도차가 커 시원하고 깔끔하다. 똑같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저지 소재의 블랙 타이트 스커트를 입는다면 활동적이면서 요즘 스트리트 패션에서 자주 보이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을 듯하다.




















정용호<서울시 관악구 34> 씨
이 체크셔츠를 고른 이유_
동대문에서 시즌오프된 상품들이 굉장히 싸게 팔리고 있다. 옷이 가볍고 통풍이 잘된다. 파스텔톤 색상도 마음에 들었다. 평소 밝은 색을 좋아하는데 다른 밝은 색 옷들과도 매칭이 잘된다. S사. 1만 5천 원대.

오늘 컨셉_ 밝고 신선한 느낌.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 세련되면서 신뢰감을 주는 스타일로 입으려고 노력한다.

그 외 포인트 아이템_ 구두. 굽이 딱딱하지 않아 쿠션감이 있다. 강의하느라 오래 서 있는 편인데 발에 무리도 덜 간다. T사. 14만 원대.

하고싶은 말_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신선하고 한양대 남자들이 세련된 것 같다.

교수님의 패션해설_  컬러풀한 셔츠와 베이직한 팬츠는 실용성을 갖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블루 바탕에 레드와 옐로우의 색상 조합, 여러 겹의 가는 선으로 이뤄진 체크패턴의 셔츠 스타일은 독특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하며 소매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긴팔과 반팔로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을 지니고 있다. 목이 긴 체형으로 셔츠의 단추를 하나만 풀어도 답답하지 않고 모범생 이미지가 풍긴다. 같은 셔츠 안에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단추를 조금 더 풀어준 뒤, 캐주얼한 로퍼나 스니커즈를 신으면 좀 더 어려보이고 멋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조혜은<경영대 경영학과 09> 양
이 티셔츠를 고른 이유_
티셔츠가 좀 짧은 편이라 밑에 나시를
받쳐입고 위에 티셔츠를 걸쳤다. 가을느낌이 나는 색상이라 얼마 전에 구입했다. 캐주얼한 느낌도 나면서 네크라인이 너무 여성스럽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편하게 학교에 입고 다니기 좋은 것 같다. 인터넷 쇼핑몰 V사. 1만 9천 원.

오늘 컨셉_ 댄디인가? 원래 편안하고 보이시한 느낌을 좋아한다.

그 외 포인트 아이템_ 워커와 가방. 워커는 학교 언덕을 오를 때 편하고 오래 신을 수 있다. D사. 20만 원대. 가방은 중고로 10만 원 정도에 샀다. 일반적인 사첼백 보다는 커서 전공서적을 넣을 수 있다. 가죽소품전문쇼핑몰 S사. 15만 원대.

하고싶은 말_ 이번학기에는 학점 좀 잘 받아서 장학금 받고 싶다.

교수님의 패션해설_ 스키니 팬츠와 루즈한 스트라이프 티셔츠, 블랙 워커의 코디는 캐주얼하면서도 활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었으나 다소 간격이 큰 그레이와 레드의 큰 스트라이프로 식상함을 덜고 도시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브라운 컬러의 가방은 심플한 스타일에 포인트로 작용해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할 때 이너웨어로 착용한 검정색 나시를 좀 더 길게 입는다면 세련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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