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학생과 학교와의 소통, 길이 있어도 학생은 모른다
[종합] 학생과 학교와의 소통, 길이 있어도 학생은 모른다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2.09.12
  • 호수 13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통한대·발전한대, 한양도우미, 한양신문고의 홍보가 필요해
학교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게시판인 소통한대·발전한대, 한양도우미, 한양신문고에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아 홍보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들 게시판은 각각 △학교의 발전을 위한 의견 제안 △일반 행정, 학사 등 제도에 대한 문의와 민원 △학내 비리, 부조리 신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각 게시판에 매일 올라오는 게시물의 양은 1~2개다.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게시판의 인지도가 낮은 것에 기인한다. 조성준<인문대 중어중문학과 07> 군은 “이들 게시판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는 등 홍보에 힘쓰지 않는 한 게시판의 존재를 알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한대·발전한대 게시판을 운영하는 원종태<경영감사실 경영감사팀> 직원은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이라 학교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고 게시판을 학교 홈페이지의 우측 상단에 띄우는 등 온라인으로 홍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한양대 학생들에게 전체 메일을 발송하는 등 홍보에 힘쓰겠지만 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엔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참여율은 낮지만 게재된 게시물들 대부분에는 담당 직원의 답변이 달린다. 단적인 예로 소통한대·발전한대 게시판을 통해 캠퍼스 내 자동차 속도 규제가 생겼고 위험 지역엔 울타리가 설치되는가 하면, 서울 캠퍼스엔 기념품 가게가 생기기도 했다. 게시판의 특성상 학생들이 게시한 글의 답변은 관련 직원이 올려야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총장이 직접 답변을 해주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