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식] 반가운 손님을 만난 라치오스
[서울소식] 반가운 손님을 만난 라치오스
  • 강지우 수습기자
  • 승인 2012.05.30
  • 호수 13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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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과 함께한 ‘청춘’ 토크

지난 25일 오후 2시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토크 방송이 열렸다. 행사는 ‘원순씨 청춘에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박 시장과 학창 시절을 함께한 정병호<국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크 방송은 △시장님의 청춘 이야기 △패널과의 토크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우리 세대는 무거운 청춘을 가지고 있다”며 “개인의 문제보다 사회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인 군사독재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던 이야기를 하며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돌이켜보니 순간의 고통은 있지만 결국은 성장하는 것이 청춘”이라고 학생들에게 청춘의 의미를 전했다.

패널 토크는 대학 시절과 관련한 일곱 가지 O, X 문답과 편한 대화로 진행됐다. ‘나는 알바 달인이다’라는 질문에 박 시장은 ‘O’를 들어 “나는 무급 알바를 좋아한다”며 봉사활동을 강조하고 우리학교 한양사회봉사 수업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패널로 참여한 유학생들과도 대학생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시 청년 명예부시장 김현경<신문방송학과 99> 동문은 “청년들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질문했다. 박 시장은 “등록금 인하 외에도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사소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싶으니 트위터와 이메일로 많이 소통하자”고 했다. 이런 취지로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이 적힌 ‘박원순 시장님께 한마디’ 메시지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청춘은 열정이다’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도전하라”고 했다.

조명신<공대 건설환경공학과 09> 군은 “청춘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제현정<생활대 식품영양학과 10> 양은 “시장님을 존경하면서도 멀게 느껴졌었는데 청춘 이야기를 듣고 시장님의 삶이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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