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진행될 ‘함께한대’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함께한대’ 출범식과 이를 기념하는 자선음악회가 열렸다. 함께한대는 우리학교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지역사회와 생활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동문 중심의 사회봉사 소셜네트워크다. 우리학교는 1994년에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했고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좀 더 실질적으로 이웃·나라·인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한대’를 출범시켰다.
사회적 기업 ‘행복한 나눔’의 대표인 개그우먼 박미선<연극영화학과 85>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삼고무(모듬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출범을 알리는 영상 △구 단장의 인사말 △깃발 수여식 △기념 음악회 순으로 이어졌다.
동문과 재학생들은 물론 성동구 지역의 다문화가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참가한 기념 음악회는 △노래 △바이올린·색소폰·피아노 등의 악기 연주 △뮤지컬 공연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동문들이 대가를 받지 않고 기획, 연출, 공연에 참여해 의미가 컸다.
구 단장은 “사전 경험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등 함께한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함께한대는 본 출범식 이후 본격적으로 △KOICA와 함께하는 제1차 필리핀 해외봉사단 파견 △기금 모금 자선 음악회 및 바자회 △한양 사랑의 연탄 배달 전국 릴레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정태순<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4기> 씨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창단된 ‘함께한대’의 출범식에 참석해 뜻 깊었다”며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어 행사 안내 팸플릿에 있는 참가 신청서를 내고 왔다”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김유진 기자 youuzin@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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