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선생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선생님은?
  • 한대신문
  • 승인 2012.05.20
  • 호수 1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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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런 선생님 별로지 않냐?” 초·중·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항상 하는 말. 하지만 이런 모습은 대학생이 돼서도 바뀌지 않는다. 수업 준비를 대충 해 오시는 교수님, 10분씩 지각하시는 교수님 등 학생들이 싫어하는 유형의 교수님도 가지각색. 교수님! 저희에게 모범을 보여 주세요!

선생님이라면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해야
저는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해오시지 않는 선생님이 싫어요. 수업에 사용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재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날 때가 있어요. 특히 그런 선생님들은 수업에 대한 의욕도 없는 경우가 많아 실망스러울 때가 있어요.
황지영<체대 스포츠산업학과 11>

수업 시간에 멍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대학교 때도 느끼는 건데 선생님께서 진도 나가는데만 급급해서 이해가 안 됐는데도 빨리 진행하는 경우는 싫어요. 학생들이 이해했는지, 어떤 수준인지 배려 안해주시고 어려운 말로만 가르쳐주시면 수업시간이 너무 힘들었어요.
최강철 <공대 기계공학과 12>

조금만 일찍 말해주시면 더 좋을텐데

저는 평택에서 통학을 해서 아침 9시 수업을 들으려면 5시 반에 일어나서 꾸벅꾸벅 졸면서 힘들게 학교를 가요. 그런데 꼭 수업시간 10분 전에 휴강사실을 알려주시는 교수님이 계시거든요. 휴강은 너무 좋은데 학교에 다와서 듣는 휴강 소식은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아요.
이영건 <경금대 경제금융학부 12>

너무 착하기만 하신 선생님

저는 학생들한테 휘둘리는 선생님이 싫었어요. 처음에는 무섭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반 전체 분위기가 흐려지더라구요. 착하신 것도 좋지만 남고생들을 휘어잡을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이 좋아요.
김종호<공대 분자시스템공학과 10>

차별하는 게 제일 싫어요
중학교 담임선생님 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애들을 차별하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집 안에 돈이 없다고 차별하고, 공부를 못한다고 차별하고. 심지어 어떤 친구에게는 성적이 좋지 않다고 전학 가라는 말도 하셨었죠. 그 분이 제 기억 속에 가장 안 좋게 남아있는 선생님인 것 같아요.
김정원<생활대 생활과학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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