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사, 그 후: 학생복지관 북카페, 담당은 ‘취업지원센터’
기획 기사, 그 후: 학생복지관 북카페, 담당은 ‘취업지원센터’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2.05.15
  • 호수 13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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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램 문제는 여전히 조치 필요

본지는 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 전달 및 문제 제기를 위해 다양한 기사들을 보도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특별히 ‘학생’들이 가지고 있었던 불만을 다룬 기획 기사를 골라 개선 여부를 취재했다. 나아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차후 관리가 이뤄지는지 알아보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면 다시 한번 문제 제기를 해 해결을 촉구했다.

학생복지관에 설치된 컴퓨터 관리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 본지 제1354호 3면의 「학생복지관 컴퓨터 설치해 놓으면 뭐하나」 기사에서 보도한 바에 의하면 학생복지관의 컴퓨터는 설치만 된 채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었다. 학생들이 임의로 설치해 놓은 백신 프로그램 때문에 컴퓨터는 엉망이었고 각 컴퓨터마다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 및 엑셀 등의 프로그램이 제멋대로 설치된 상태였다. 하지만 본지에서 문제가 제기된 후 올해부턴 학생복지관 북카페 전체를 ‘취업지원센터’에서 담당하기로 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까지 북카페 관리는 한양서비스센터가 담당했다. 하지만 작년 9월 한양서비스센터가 취업지원센터에 통·폐합되면서 관리 부서가 모호해진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취업지원센터도 학기 중간에 맡은 관리 임무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고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제 △관리와 관련한 문제가 각각 담당하는 부서가 달라 혼란이 가중됐다.

이승협<학생처 취업지원센터> 과장은 “처음엔 학생들을 믿고 자율적인 관리를 실시했었다”며 “하지만 뒷정리를 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학교 차원에서도 해결책을 강구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부터 취업지원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북카페는 취업지원센터 직원이 상시적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근로장학생 3명이 1주일에 각각 10시간씩 번갈아가며 관리하고 하고 있다. 이 과장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시간도 늘렸다”며 “작년엔 주말 및 공휴일엔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턴 주말에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소 관련 관리 문제는 해결됐지만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은 여전히 제각각이었다. 정아람<과기대 분자생명공학과 10> 양은 “한컴이 설치된 컴퓨터를 찾기 위해 자리를 옮겨 다녔다”며 “한컴으로 과제를 작성하다가 파워포인트 사용을 위해 또 이리저리 옮겨 다녀 불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인터넷의 경우엔 지난 3월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설치했지만 한컴과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우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며 “어려운 문제가 아니니 정보통신처에 프로그램 설치를 요청해 학생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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