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비전으로 나아가기
세 가지 비전으로 나아가기
  • 임덕호 총장
  • 승인 2012.05.14
  • 호수 13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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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양대학교는 올해로 73주년을 맞았습니다. 한양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양학원의 설립자 백남 김연준 선생님께서 이 땅에 사랑의 씨앗을 뿌린 지 어언 73년의 해가 흘렀습니다. 그 씨앗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깊이 뿌리내려 더 큰 사랑을 전하는 한양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므로 한양의 역사를 이뤄온 한 해, 한 해가 우리 한양 가족들에게는 참 감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80주년, 90주년, 100주년, 아니 상의 시간 뒤에 오는 감격과 기쁨을 맞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개교 73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함께 공유해야할 혁신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으로 ‘유일한 대학으로의 변화’, ‘HYU 교육혁명’, ‘자율책임경영 촉진’이란 세 가지의 경영목표를 내세웠습니다. 특히 ‘유일한 대학으로의 변화’는 오늘날 한양이 추구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한양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앞서가는 대학들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많은 성과를 거둬 왔으나 경쟁대학을 뒤따르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한양만의 가치 창조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대학의 본질적 임무에 보다 충실한 한양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이를 세계화시키는 것이 73주년을 맞이한 한양의 새로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우리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뉴 한양 2020의 핵심 정신인 자율책임 경영이 확대되고 안착돼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뉴 한양 2020의 실행력을 높이고 환경변화에 대응해 과제의 재편을 연구할 중기전략 2015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미래의 비전은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개교 73주년을 맞이하며 ‘한양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과 그 가치를 세계화하는 일’을 새로운 과제로 안고 새 출발을 합니다. 이런 전환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참여 의지라 생각합니다. ‘내가 방향을 바꾸는 것’은 지금의 한양을 혁신하는 일이며 몇 십 년 후,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화된 한양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한양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고 한양의 색깔을 세계화하는 일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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