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대, 해외로 눈을 돌려라: ④ 등록금은 우리학교에, 공부는 해외에서
젊은 그대, 해외로 눈을 돌려라: ④ 등록금은 우리학교에, 공부는 해외에서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2.05.12
  • 호수 13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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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대학에서 혜택 누리며 공부하는 교환학생제도
교환학생제도는 자비유학보다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자매학교의 등록금을 별도로 낼 필요 없이 우리학교의 등록금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이동현<사범대 영어교육학과 11> 양은 오는 8월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다. 영어 교사가 꿈이라는 이 양은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언어뿐 아니라 영미권의 문화와 생활 등 다양한 것들을 체험해 교사가 됐을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한다.

교환학생제도는 해당 자매학교에 지원한 인원 안에서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자매학교 중 인기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심해 합격하기가 까다롭다. 이에 지난 2009년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남수현<미디어통신공학과 07> 동문은 “인기 대학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인기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나는 시골에 위치해 외국인 수가 적은 학교에 갔었는데 생활하는 것을 세심하게 챙겨줬었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인이 적은 학교에 갔더니 한국인을 신기해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줬다”며 “인기 학교일수록 교환학생이 많아 상대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어 인증시험 성적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이 양은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원어 뉴스 청취나 외국 원서를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남 동문은 “1학년 때부터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며 “방학 때마다 찬찬히 공부했더니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HPN(Hanyang Prestigious Network)은 교환학생 및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녀온 학생들이 멘토링을 해 주도록 만든 학생 자치단체다. HPN에서 활동한다는 남 동문은 “HPN이 매년 여는 설명회와 클럽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현실적인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양은 “용기를 가지고 다른 학생들도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남 동문 역시 “교환학생의 경험이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원 자격에는 제출일 기준 2년 이내의 외국어 인증시험 성적이 필요하다. △영어권은 토플 89점 이상 △유럽과 동남아권은 토플 79점 혹은 토익 750이상 △일본어권은 JLPT 1급 또는 2급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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