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2법학관 모의법정실에서 ‘금융인과 함께하는 캠퍼스 금융토크’가 열렸다. 이번 금융토크를 주관한 오정근<금융감독원 금융교육기획팀> 선임조사는 “학생들이 금융 현안에 대해 관심은 많으나 정보는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현직에 종사하는 동문의 강연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퍼스 금융토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강연은 △금융권 취업 △금융 관련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불법 대부업 문제 등의 소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권혁세<금융감독원> 원장은 “학생들이 제3금융권의 높은 이자율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점을 주의해야한다”며 본인의 경제 신용을 지키는 데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또 사회의 양극화를 줄이고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중간에는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금융 Q&A’와 ‘실생활과 관련한 금융퀴즈’가 진행됐다. 여기서 최근 선거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정치테마주에 대한 거래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강연 참여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이민섭<경금대 경제금융학부 06> 군은 “질문·답변 시간을 통해 금융과 관련한 세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금융감독원에서 불법 사금융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을 듣고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