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 거쳐 보안 강화한 ‘ERICA WiFi’
암호화 거쳐 보안 강화한 ‘ERICA WiFi’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2.04.28
  • 호수 13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도 개선 문제는 능동적인 자세 필요”

우리학교 무선 인터넷 ERICA WiFi(이하 WiFi)가 새로 개설됐다. 기존에 사용된 ERICA Wlan(이하 Wlan)과는 다르게 학생 인증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이번 무선 인터넷은 ‘암호화’ 과정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하찬용<정보통신처 IT지원팀> 팀장은 “기본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무선 인터넷 사용에 대해 학생들이 느끼는 불만 사항을 알고 이를 위해 WiFi를 개발했다”며 “WiFi를 사용하면 Wlan이 모든 인터넷 사용 정보를 노출한 것과는 다르게 암호화 된 문자로 내용을 표시해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lan을 사용하면서 네이버에 ‘한양대학교’를 검색하면 해커들은 손쉽게 교내사용자의 정보 및 검색 내용 등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WiFi를 사용하면서 검색을 하면 인터넷에서 보내는 정보들이 암호화된 문자로 표기돼 해커들은 암호 해석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이범준<경상대 경영학부 09> 군은 “Wlan을 쓸 때 공대 학생들이 보안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쓰는 것을 보고 신상정보 보호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며 “하지만 WiFi 사용 이후엔 보안을 걱정하지 않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Wlan과 WiFi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암호화지만 속도 면에선 개선된 바가 없다. 이 군은 “기숙사에는 WiFi의 신

호가 약해 항상 불만이었다”며 “Wlan의 속도 문제를 좀 더 보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 팀장은 이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지만 학교에 주거하는 모든 학생의 불편사항을 발견하긴 힘들다”며 “신호 문제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하지 않으면 개선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여 개선을 요구하면 신호가 약한 부분에 AP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학생들의 편한 IT 생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학생들의 개선 요구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