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맞는 인재가 될 것”
물 관리 공헌을 인정받은 박주양<공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달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을 수여받았다.‘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수자원 고갈 문제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92년 유엔총회에서 제정 및 선포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의 행사 메시지는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물’이며 국무총리, 환경부 장관, 국토해양부 차관과 민간단체, 학계 등 각계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박 교수 외 16명에게 정부로부터의 포상이 내려졌다. 포상 대상은 물 관리에 공헌이 큰 민간인과 공무원이다.
우리학교 동문이기도 한 박 교수는 학계 대내외적인 영역에서 물 관리에 힘을 쏟은 점을 인정받아 5등급으로 나눠진 국민훈장 중 3등급인 동백장을 받았다.
박 교수는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및 환경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주로 △상하수도 △처분 및 재활용 △토양·지하수오염처리 △폐기물처리 등의 분야를 연구했다. 또 작년 12월부터 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상하수도학회는 상하수도에 관한 학문 발전과 기술 개발을 도모하고 상하수도에 관한 경영, 계획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한다.
박 교수는 “이제까지의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라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교수로서는 물 관련 산업 인재를 육성할 것이고 학회장으로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물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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