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만나는 입학사정관제
온라인으로 만나는 입학사정관제
  • 이우연 기자
  • 승인 2012.03.31
  • 호수 13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상 모의 전형 프로그램 국내 최초로 도입
우리학교가 지난 2월부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화상 모의 프로그램인 ‘Go Together’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입학사정관제를 미리 체험할 수있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교 중 최초다.

‘Go Together’는 전국 군·읍·면 소재 고등학교의 예비 고 2·고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재균<입학처> 입학사정관은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모의시험은 시간과 인력,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학교가 갖춘 최고 수준의 화상면접시스템을 모의 전형에 도입해보자는 발상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입학처의 목표인 고등학교-대학교 간 연계 강화를 위해 취약 고등학교, 낙후 지역의 학생들에게 먼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취지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수험생은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매주 수요일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1인당 △모의면접 평가가 10분 △사전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결과 개별 피드백이 5분으로 진행된다. 신청 학교에는 화상카메라나 헤드셋 등의 설비를 지원했다.

박 입학사정관은 “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학기 중에는 실질적으로 모의 면접 참가가 불가능했던 낙후 지역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이번 달부터는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추후에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연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과 같은 온라인 전공 탐색·체험 과정이 실시될 예정이다. 박 입학사정관은 “화상 모의 전형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사교육 컨설팅을 억제하고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