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국제성, 현장 적용성 세 마리 토끼를 잡아라
전문성, 국제성, 현장 적용성 세 마리 토끼를 잡아라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3.31
  • 호수 1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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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동물 발생·분화 연구 사업팀
‘오믹스(-Omics).’ 생물정보학적 기법을 활용해 대량의 생물정보와 상호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믹스에 대한 개념이 들어있지 않은 유전자 지도는 유전 정보의 일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오믹스를 활용한 기술은 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의·생명공학 분야 연구의 효율성을 증대시켜주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필요한 오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학교 포유동물 발생·분화 연구 사업팀(이하 포유동물 사업팀)이 있다.

우리학교 생명과학과에서는 크게 2가지 특성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생물을 거시적으로 보는 환경생태 분야와 미시적으로 보는 발생·분화 분야 중 포유동물 사업팀은 발생·분화 분야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다.

포유동물 사업팀은 국제 연구 환경에 적응된 생명과학 기술자와 특성화된 발생·분화 과학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생·분화 과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오믹스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요하다. 김철근<자연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오믹스를 이해하고 이를 수월하게 다룰 수 있는 학생이 필요하다”며 “기초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이수 필수 과목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유동물 사업팀은 유전자 및 세포 치료 등의 차세대 의료기술을 접목해 줄기세포를 연구한다. 초기배아의 발생 및 분화 매커니즘과 암의 발생과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은 유전체 발현 네트워크를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의·생명공학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을 교육함으로써 ‘고부가 가치 국부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기본이 다져진 대학원생들이 직접 연구소 및 기업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또한 구축돼있다. 김 교수는 “직접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익히거나 기업체 CEO를 겸임교수로 임용하는 등 더 실용적인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유동물 사업팀의 특성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1년에 3회씩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 교수는 “특정 분야에 저명한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에 관한 연구를 설명한다”며 “회의가 진행되면서 연구를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데만 하루가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런 교육 인프라를 통해 대학원생들은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개인의 국제적 능력과 전공 지식을 함양한다. 김 교수는 “BK21사업단에 선정되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다음 3차 BK21사업 때도 사업단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움: 사업팀 팀장 김철근<자연대 생명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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