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안건 위한 마지막 패, 학생총회에 지각있는 참여를
3가지 안건 위한 마지막 패, 학생총회에 지각있는 참여를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2.03.11
  • 호수 1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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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8배라도 좋으니 자발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오는 14일 △등록금 추가 인하 △수업 시수 복구 △자율 장학제도 재검토 요구를 위한 학생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학생총회가 성사되고 학생들의 요구가 학교 측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 패’를 꺼낸 총학생회장 장지호<예체능대 경기지도전공 06> 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학생들이 인식하는 ‘학생사회’는
예전에 비해 학생들은 ‘학생사회’에 많이 무관심하다. 주 원인은 사회 분위기의 변화에 있겠지만 어찌 됐든 그로 인해 학생회의 입지가 줄어든 것이 큰 문제다. 학생들은 성명서나 학생총회를 통해 모이지만 학교 측이 그 의견을 반영한 실례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뭉쳐도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Q. 학생총회의 의미가 퇴색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학생회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학생총회의 의미 또한 퇴색됐다. 아무리 학생들이 목청껏 외쳐도 변하는 부분은 미미해 보인다.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더 그렇다. 그러니 학생총회에 대한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광범위한 안건 상정도 문제다. 항목별로 세부적인 접근을 통해서 학생들의 요구를 요목조목 분석해야 한다.

Q. 무관심함을 타개할 방법은
학생총회가 ‘회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진중하고 꾸준하게 학교 측에 요구해야 한다. 학생총회 성사가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학생들의 한 표가 총학생회를 만들 듯 학생총회 또한 한사람, 한사람의 의결이 있어야 진정성이 더해짐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야만 학교 측이 우리의 의견을 더 진지하고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다.

Q. 이번 학생총회 성사를 위한 계획은
이번 학생총회는 학생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등록금 추가 인하 △수업 시수 복구 △자율 장학제도 재검토에 관한 내용이다. 매년 시행하던 출범식도 없앤 이번 학생총회에서 진실성 있는 모습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학생총회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학교 측에 사안들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목요일부터는 ‘408배 행동’을 진행해왔다. 마지막 408배는 학생총회가 끝난 뒤 본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이 땐 일반 학생들도 여기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겠다. 408배가 아니라 단 8배라도 좋으니 학생들이 학생총회 참여를 통해 그 목적을 제대로 알고 3가지 안건에 대한 모두의 간절함에 대해서도 실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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