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피크시간대 난방 제한
2월까지 피크시간대 난방 제한
  • 류민하 기자
  • 승인 2012.01.07
  • 호수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설팀 “학교구성원들의 고통분담 노력 부탁”
지식경제부의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라 지난달 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교내 전력사용이 제한된다. 학교 측은 겨울 전력사용 급증의 주 원인을 난방으로 보고 이 기간동안 △개별 전열기의 사용 금지 △중앙난방 공급 중 실내난방기 가동 금지 △지정시간대 중앙난방 가동 중지 등을 시행한다. 난방온도도 20℃ 이하로 제한된다.

일일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 피크시간대(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에 개별전열기를 사용하거나 중앙난방 공급 중에 실내난방기를 사용하다 적발될 시 제재조치를 받는다.(표 참조)

정부는 최근 에너지 사용의 급증으로 향후 2~3년 간 전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실제 작년 9월 15일에는 전력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우리학교가 부과받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작년 8월 6.3% 인상됐고 지난달 5일에는 다시 4.5% 인상됐다.

또 일일 피크시간대 총 전력사용량이 피크시간대 기준 사용량(전년 동월 피크시간대 평균 사용량)의 90%를 넘을 수 없다. 의무적으로 10%를 감축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반하는 날마다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53일의 시행기간 동안 매일 위반한다고 가정하면 1억 5천 9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셈이다. 총 전력사용량이 줄지 않을 경우 학교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간의철<관리처 시설팀> 과장은 “무리하게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보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자는 취지”라며 “에너지 문제는 학교 재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목표한 절약수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