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지원, 이제 '문 열리기만' 기다리자
정시모집 지원, 이제 '문 열리기만' 기다리자
  • 김명지 기자
  • 승인 2012.01.07
  • 호수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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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은 서울캠퍼스 소폭 상승, ERICA캠퍼스 소폭 하락
우리학교 정시모집이 서울캠퍼스는 지난달 27일, ERICA캠퍼스는 지난달 28일 마감됐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서울캠퍼스는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3.70대 1과 6.90대 1의 경쟁률을, ERICA캠퍼스는 가군과 나군, 다군에서 각각 4.85대 1, 18.03대 1, 10.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 캠퍼스 모두 경쟁률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서울캠퍼스는 가군과 나군 모두에서 소폭 상승했고 ERICA캠퍼스는 가군, 나군, 다군에서 소폭 하락한 양상을 보였다. ERICA캠퍼스 교무입학처장 문영식<공학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ERICA캠퍼스의 지원율은 재작년 대비 상승했고 작년 대비 하락한 것”이라며 “올해 모집인원이 축소된 것에서 기인한 듯하다”고 전했다.

전현웅<입학처 입학관리팀> 직원은 “서울캠퍼스 정시모집의 경우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의 이미지와 관계돼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ERICA캠퍼스의 모집 전형에는 일부 변화가 있었다. 가군 자연계열 모집에서 수능 수리 가형과 과탐 두 과목만으로 모집인원의 상위 20%를, 수능 반영영역 전체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상위 50%를 우선선발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또 지난 6월 ‘교통공학과’가 ‘교통물류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한 데 이어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김신정<교무입학처 입학팀> 직원은 “기존에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진학 가능했던 자연계열 학과인 건축학부, 컴퓨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에 교통물류공학과도 새로 추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양 캠퍼스의 신설 학과와 특성화 학과도 두드러졌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소프트웨어학과가 신설돼 나군에 배치됐다. 13명의 모집 인원에 경쟁률은 2.62대 1이었다. 서울캠퍼스 입학처장 오차환<자연대 물리학과> 교수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설한 소프트웨어학과는 전통적으로 하드웨어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보에 대해서는 “기존의 방식에 멘토링, 모교방문 등 새로운 방법을 더해 실용적인 커리큘럼과 독특한 ‘구글식 학습 공간’ 등의 특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ERICA캠퍼스 실용음악학과는 나군에서 경쟁률 134.13대 1을 보이며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김 직원은 “실용음악학과는 △우리학교의 인지도 △ERICA캠퍼스만의 특성화 학과란 인식 △저명한 교수진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용음악학과에 대한 홍보 방향에 대해 김 직원은 "만족도 높은 재학생들에 의한 자발적인 구전 홍보뿐만 아니라 내년 완공 에정인 실용음악학관 역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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