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록금 책정 아직 안갯속
올해 등록금 책정 아직 안갯속
  • 류민하 기자, 이우연 수습기자
  • 승인 2012.01.07
  • 호수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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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직 결정된 사항 없다”, 서울 중운위 “일단 중운위 의장 선출부터”, ERICA 중운위 “5% 이상의 인하 주장할 계획”
내년 등록금 책정을 앞두고 양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가운데 학교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 1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날짜도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캠퍼스 중운위는 임시 중운위 의장을 이번주에 선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등록금 책정 문제에 대한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등심위에 참여할 학생대표도 임시 중운위 의장이 뽑힌 후 확실하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총학생회 보궐선거 결정 후 중운위에서는 △총학생회장의 임기문제 △임시 중운위 위원장 선출 △등심위에 참여할 학생대표를 선출하는 문제로 중운위 위원들 간 의견충돌이 있었다. 중운위는 지난달 초부터 신임 단대회장들이 중운위 위원으로 합류해 39대 총학생회장 정현호<경영대 경영학부 07> 군을 의장으로 진행돼왔다.

지난달 열린 중운위 회의에서 회칙상 총학생회 임기문제로 논란이 일었지만 2008년 개정된 회칙에 따라 39대 총학생회 임기는 지난달 종료된 것으로 합의했다.

중운위는 임시 중운위 의장을 투표로 선출했으나 39대 중운위 의장이었던 정현호<경영대 경영학부 07> 군이 투표에 참가해 무효가 됐다. 현재 회칙상으로는 현 중운위원이 차기 중운위 의장을 뽑는 투표에 참가할 수 없다.

사회대 학생회장 서상진<사회대 사회학과 07> 군은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점은 중운위 위원 모두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대응 방향은 중운위 의장이 뽑힌 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이 선출된 ERICA캠퍼스는 총학생회장 장지호<예체능대 경기지도전공 06> 군을 의장으로 제3차까지 진행된 중운위 회의에서 등록금 책정의 큰 논의 방향에 대해 가닥을 잡은 상태다.

ERICA캠퍼스 중운위는 학교가 최소 5% 이상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추가적인 인하율을 논의할 계획이다. 장 군은 “등록금이 인하 된 후에도 긴축재정을 명목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나빠져서는 안된다”고 못박으며 “무조건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입장도 고려하되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교육대책위원장을 준비하고 있는 박선영<사회대 정치외교학전공 08> 양은 “등록금 책정계획에 대해 학교에 묻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일용<기획처 예산팀> 부장은 “아직 예산 편성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등록금에 관한 학교 측의 입장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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