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동료들을 위해 할 일을 늘 고민하고 있어요”
“후배와 동료들을 위해 할 일을 늘 고민하고 있어요”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12.30
  • 호수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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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군, 장학기금으로 12억 원 기부해
▲ 배우 장근석<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06> 군이 기부자 명예의 전당 기부식에서 임덕호 총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신본관 제1회의실에서 ‘장근석 연극영화학과 장학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근석<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06> 군은 12억 원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장 군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오는 3월부터 ‘장근석 연극영화학과 장학기금’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연극영화학과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등록금의 반액으로 지급 된다.

작년 11월 장 군은 장학금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장학금 기부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기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전달식에 참여해 환영사를 전한 임덕호 총장은 “현재까지 재학생의 신분으로 12억 원이란 거금을 학교에 기부한 사례는 없었다”며 “특히 자신의 학과인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한 것은 학우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군은 임덕호 총장의 환영사에 답사를 전했다. 장 군은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후배와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차에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금을 통해 배움에 목말라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형인<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장근석 군은 학교에서도 성실하게 임하는 학생”이라며 “이번에 제출한 졸업 작품 역시 훌륭했다”고 장 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군의 답사에 이어 전달식은 △감사패 수여식 △기념품 전달 △기념 촬영 △기부자 명예의 전당 등재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이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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