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한양대 학생들과 창업지원 간담회
이주호 장관, 한양대 학생들과 창업지원 간담회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12.05
  • 호수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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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재정 지원 통해 창업교육 조직화 하겠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창업을 꿈꾸는 우리학교 학생들과 창업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들의 제안 중 일부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캠퍼스 HIT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 창업교육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임덕호 총장도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한국 대학사회를 실리콘 벨리처럼 도전하고 뛰어드는 분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생 창업교육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대학에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양대가 대학생 창업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수렴한 제안들 중 일부는 정책에 수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는 창업에 경험이 있어 주요패널로 선정된 학생 6명과 이 장관이 한 마디씩 의견을 주고받고 일반 학생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주요 패널로 참가한 학생들은 창업에 있어서의 폭넓은 의견과 경험을 제시했다.

남원호<경영대 경영학부 05> 군은 “창업 기획자와 이를 실현할 기술자가 서로 적합한 상대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 둘을 이어주는 시스템이 정책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춘식<공대 정보시스템학과 06> 군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는 데 한명의 멘토가 담당하는 멘티가 너무 많아 코칭부터 컨설팅까지 어느 것 하나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의 즉각적인 답변이 이뤄졌다.

이 장관은 “창업자와 기술자를 연결해주는 매개가 있다면 대학생 창업가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각 대학들이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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