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도 70%로 이례적인 기록
언정대 학생회장 선거에서 10년만에 70%라는 투표율이 나왔다. 투표결과 총 475표 중 무효표를 제외한 229표로 각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동수표를 획득했다.신문방송학과 학생회장 변승협<언정대 신문방송학과 07> 군이 후보로 나온 「Change -UP」 선본은 광고학과 부학생회장, 홍보학과 부학생회장, 정보사회학과 회장으로 구성돼 각 과 학생들의 표를 얻어오기 쉬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WE CAN」 선본 부후보 김준호<언정대 신문방송학과 11> 군은 단과대 문화국장을 역임해 쟁쟁한 선본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선거운동 또한 치열했고 두 선본 모두 229표를 얻었다. 이에 지난 24, 25일에 재선거를 위한 선거 운동을 재개했다. 「Change -UP」 선본 정후보 변 군은 “다시 하는 선거운동이 언정대의 운동권적 색채를 없애기 위해 나왔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선거 운동 때 아쉬웠던 부분을 다시 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WE CAN」 정후보 고동수<언정대 홍보학과 06> 군은 “같은 득표수를 보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재투표 독려를 위해 노력하고 표를 주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재투표 소감을 전했다.
언정대 선거 재투표는 오는 29일, 30일에 진행된다. 단대선거관리위원장 홍재용<언정대 홍보학과 07> 군은 “누가 당선되든 재투표로 어렵게 당선된 만큼 학생들과 언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도 재투표로 인해 투표 한 표의 소중함을 깨우쳐 더 많은 학생들이 투표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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