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 총학선거, 이제 시작이다
ERICA 총학선거, 이제 시작이다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11.07
  • 호수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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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본 출사표, 선거운동 전부터 ‘기호 사용’ 으로 시끌
2012년도 총(여)학생회 선거에 총학생회 후보는 3팀의 선본이 총여학생회는 1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제2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본들의 ‘기호 사용’ 논란이 일었다. 팽팽한 토론 끝에 중선관위의 거수로 결국 기호를 사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일치시켰다.

기호 사용 안건은 제1차 중선관위에서 논의됐지만 중선관위들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기호 사용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후보를 인식함에 있어 선본명, 선본구호, 선본색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내용 이었다. 이에 비해 기호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기호를 너무 노출하게 되면 학생들이 후보의 이름이 아닌 기호만으로 후보를 기억한다는 단점 때문이었다. 언정대 부회장 홍제용<언정대 홍보과 07> 군은 “기호를 사용하면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선호가 아닌 특정 번호에 표가 집중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숫자를 사용하면 결국에는 학생들이 누구 후보의 어떤 선본명, 무슨 공약이 아닌 단순히 ‘기호 몇 번’이라고만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총학생회장을 제외한 7명의 중선관위 중 5명의 찬성으로 기호를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추첨을 통해 결정 됐다. 모든 선본장이 탐냈던 기호 1번은 유인선, 신정근 후보의 『청춘불패』가 가져갔다. 뒤이어 기호 2번은 장지호, 박태호 후보의 『하이파이브(HY-Five)』로 결정됐고, 기호 3번은 문지원, 이창대 후보의 『위 캔(WE CAN)』으로 정해졌다.

세 선본의 주요 공약은 ‘반값등록금과 학생들과의 소통’이다. 기호 1번 『청춘불패』의 정후보 유인선<공학대 전자시스템학과 03> 군은 “서울시립대를 기점으로 반값등록금이 진행 중에 있다”며 “철저한 예산분석을 통해 학교의 근거없는 등록금 인상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하이파이브(HY-Five)』의 정후보 장지호<예체능대학 경기지도전공 06> 군은 “학생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며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 학생들의 인식과 소통을 전제로 할 것이며 이를 통해 ERICA의 기상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호 3번 『위 캔(WE CAN)』 정후보 문지원<언정대 홍보과 07> 군은 “올해 등록금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며 등록금 인하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느꼈다”며 “차기 년도가 등록금 문제에 가장 적기이니 이 공약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호 3번 『위 캔(WE CAN)』과 같은 선본인 김서영<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0> 양이 정후보로 부후보 황우연<언정대 홍보학과 10> 양이 부후보로 총여학생회 선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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