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짜장면에 꿈을 넣겠어”
“서울에서 짜장면에 꿈을 넣겠어”
  • 류민하 기자
  • 승인 2011.11.06
  • 호수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머꼬머꼬’ 전 사장 권성남 씨 강연 개최
학교 앞 유명 생과일쥬스점 머꼬머꼬를 경영했던 권성남 씨가 지난 1일 컨퍼런스홀에서 강연을 가졌다.

권 씨가 ‘머꼬머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안산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권 씨는 원래 내성적이고 행동이 느린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과거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권 씨는 4수까지 하고도 전문대 야간학교에 들어갔다. 군대에서는 유명한 고문관이었다.

제대 후 노가다 판을 전전하던 권 씨는 쌀 장사, 분식 포장마차를 거쳐 생과일주스 가게를 시작했다. 권 씨는 “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꿈이 있어서 항상 새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씨는 “이번 목표는 서울에 중화요리 집을 내는 것”이라며 “중국식으로 변발도 하고 청나라 옷도 입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연을 주최한 디자인공학 전공학회 ‘휴아(hyua)’의 학회장 나선익<공학대 기계공학과 05> 군은 “가까이 계시지만 학생들에게 꿈을 전달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 떠나시기 전 강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조정국<공학대 건축학과 07> 군은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강연이 진실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