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경쟁력 강화, 소통 인프라로 뒷받침 하겠다”
“학교 경쟁력 강화, 소통 인프라로 뒷받침 하겠다”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10.09
  • 호수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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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보통신처장 김회율<공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김회율 신임 정보통신처장>
서울캠퍼스 신임 정보통신처장에 김회율<공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임용됐다. 김 교수는 지난 1980년 우리학교를 졸업하고 우리학교 제1호 교비유학생으로 펜실베니아주립대 공학 석사 과정을 거쳐 퍼듀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원, 휴렛페커드사 연구원, 텍사스대 교수를 거쳐 지난 1994년부터 우리학교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정보통신처의 후신이었던 정보통신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정보통신처장으로 돌아온 김 교수. 그는 신임 정보통신처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0년 만에 정보통신처로 돌아왔다
정보통신원장으로 재임했을 때 국내 대학 최초로 온라인 수강신청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당시 노력의 산물이 지금의 이지허브다. 이지허브가 만들어지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학교 건물 앞에서 긴 줄을 서야했다. 지금은 제주도에 있는 학생들도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강신청 등의 학사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지허브가 생긴 이후로 우리학교의 거의 모든 학사행정이 편리해졌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인터넷으로 수강신청이 이뤄지자 많은 학생들이 매크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교 서브가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정보통신망이 마비됐고 수강신청이 일시 중단됐다. 그 때 책임을 지고 정보통신원장을 사퇴했다.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정보통신처로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

정보통신처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난 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가 종합 8위에 머물렀다. 학교 안팎으로부터 경쟁력 강화방안을 요구받고 있다. 정보통신처가 해야 하는 일은 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 강화방안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인력, 재정, 교육, 학생 등 우리학교 전반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한다.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야 전략수립이 가능하다.
또 다른 역할은 '소통'이다. 전략수립이 이뤄졌고 그것을 추진해야 하는 단계에선 학교 구성원 간의 신뢰관계가 확고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 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터넷전략팀을 통해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하이넷을 통해 끊임없이 학교 소식을 알리고 있다.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신청하면 바로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

최근 개설된 소통한대·발전한대 게시판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 직원, 교수들이 학교생활의 불편사항이나 학교 발전방안에 대한 생각을 게시판에 올리면 담당 부서로 즉각 전해져 실시간으로 답변이 올라온다. 총장님도 거의 매일 게시판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댓글을 다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전반적으로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예산은 확보된 상태다. 올해 말이면 우리학교 어디서든지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저가 보급 행사를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출석, 도서관 시스템을 개선해 학생증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또 학사정보시스템도 개편된다. 이지허브는 개발된 지 10년이 지나 손볼 곳이 없지 않다.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이지허브를 대체할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학교 종합 생활정보를 담은 앱을 개발해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정보환경을 만들 생각이다. 학생, 교수, 직원들이 이를 잘 활용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정보통신처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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