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배움터, 새로운 활력 충전
안산배움터, 새로운 활력 충전
  • 성명수 수습기자
  • 승인 2006.03.05
  • 호수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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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생활관 개관 이후 곳곳서 변화 연보여
입학식에 참여한 신입생들 뒤로 제4생활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성명수 기자>
안산배움터 제4생활관 개관 이후 캠퍼스 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총 1천4백76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는 제4생활관은 학생들의 숙소 기능은 물론 생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안산배움터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캠퍼스 공동화 현상을 겪어왔다. 우선 캠퍼스 규모가 워낙 크고 건물 사이 간격이 넓기 때문에 캠퍼스가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또한 주변 상권이 안산지역의 주요 상업 지구에 비해 취약하고 교통이 불편해 방과 후 학생들이 물밀듯이 학교를 빠져나가는 현상이 반복돼왔다. 이는 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유치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제4생활관의 개관으로 기존의 1~3 생활관에 거주하던 학생까지 포함, 약 2천7백여명의 학생들이 상주해 캠퍼스 공동화 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실제 제4생활관의 가동으로 인해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개강 이전에 하숙집, 고시원, 원룸 등에 대한 계약이 대부분 끝났지만 올해는 아직도 빈방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신입생 과반과 재학생 일부가 제4생활관으로 입사하면서 기존 1~3생활관 입사 자격선도 대폭 완화됐다. 학교 주변 주거시설들이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일부 원룸의 경우 아예 보증금을 받지 않고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게스트 하우스가 완공되고 신안산선 테크노파크역 등이 추진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캠퍼스는 더욱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제4생활관 개관에 맞춰 셔틀버스 운행시간표도 변경했다. 안산배움터 차량계는 생활관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평일 오후 6시30분부터 1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예년에는 생활관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토요일과 휴일밖에 없었으며 올해는 이 역시도 15분 간격(토요일 오전 8시 15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휴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10시까지)으로 증편했다. 또한 지하철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수가 줄어 셔틀콕과 전철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하루 평균 6회 가량 축소됐다.

또 학생처나 총학생회 등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 사업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산지역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비롯해 학내 영화상영, 공연 유치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학생자치활동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언정대, 디자인대, 공대는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학과·학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정대 학생회 문화국장 정영석<언정대·신방 05>은 “제4생활관으로 인해 각종 행사에서 더 많은 신입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대로 2학기에 입사하는 국문대 학생회장 김연<국문대·국문 02>은 “아무래도 1학기에 입사하는 것이 신입생뿐만 아니라 학생회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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