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에 빠지다
'복고'에 빠지다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09.26
  • 호수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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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없는 축제! 학생 위한 축제!
▲ ERICA캠퍼스 댄스동아리 'DOH'가 지난 20일 민주광장에서 열린 동아리 컨테스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RICA캠퍼스  가을 축제 ‘하이스쿨’이 22일 한양 갓 탤런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복고’를 주제로 진행 돼 학교 곳곳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회장 최규일<경상대 경제학과 04> 군은 “ 복장 등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도 복고와 관련 된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조금 더 이끌어 낼 수 있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예년과 다르게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공연 위주로 진행됐다. 끼페스티벌의 일종인 한양 갓 탤런트도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둘째 날 열린 한양 사운드 페스티벌(이하 한싸페)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평소 인디밴드를 좋아했는데, 칵스, 장기하 같은 밴드가 많이 와서 좋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학 축제가 연예인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문화인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최 군은 “대학교 축제는 뮤직뱅크 같은 연예인들의 축제가 아니다. 한양 사운드 페스티벌에 총력을 기울이며 약간은 실험적이지만 유명 연예인 없는 축제, 학생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케리커쳐 △네일아트 △프리마켓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케리커쳐와 네일아트는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부 행사도 진행 됐다. 축제 때 판매한 츄러스와, 프리파켓에서  얻은 수익금 일정 부분은 기부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 류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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