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가 국제교육실습 프로그램 I-STEP을 진행했다. I-STEP은 한일 예비교사들이 양국을 방문ㆍ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를 포함해 4번째로 일본 나가사키 사범대 학생들을 맞이했다.

I-STEP은 예비교사들이 국제적 감각과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키우기 위해 개설됐다. 사범대는 교직 과목 중 ‘해외 교육현장 실습’과 ‘국제 교육실습’ 과목을 개설한 후 지난 2004년부터 나가사키 사범대 교사양성기관과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와 나가사키 사범대 예비교사들은 2년 주기로 양국을 방문해 I-STEP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과 2006년, 2008년, 2010년은 우리학교 사범대 학생들이, 2005년과 2007년, 2009년은 나가사키 사범대 학생들이 우리학교를 방문했다. 올해는 나가사키 사범대 방문의 해로 지난 17일부터 일본 학생들이 우리학교 부속초등학교, 중학교를 들려 참관 및 실습을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민속촌, 서대문형무소, 창덕궁을 견학했다.

일본학생 대표 무타 타카토모<나가사키 사범대 초등교육과> 군은 “앞으로 한일 미래 교류를 활성화시킬 뜻 깊은 행사였다”며 “교직과정에 도움 될 좋은 경험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I-STEP 총괄한 주미경<사범대 수학교육과 교직과장> 교수는 “나가사키의 평화교육과 우리학교 사범대의 다문화교육이 상호 도움 됐다”며 "단순 수업 실습을 넘어 문화와 언어를 고려해 의식적 고민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적대시 하던 양국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