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 교육환경개선금 축제에 사용
동연, 교육환경개선금 축제에 사용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09.05
  • 호수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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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축제 제공 위해 노력하겠다”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이하 중운위)에서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가을축제 때 교육환경개선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동연은 가을축제에 교육환경개선금 1천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예산으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축제를 제공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이유로 안건이 통과 됐다.

지난 7월 열렸던 중운위에 동아리연합회장 최규일<경상대학 경제학과 04> 군이 교육환경개선금 1천만원을 이번 가을 축제에 쓰고 싶다는 안건을 상정했다. 하지만 교육환경개선금의 축제 사용에 대한 정당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과반수 이상의 반대로 부결됐다.

하지만 최 군은 지난 달 22일 열렸던 31차 중운위에 다시 이 안건을 가져왔다. 중운위원은 찬성과 반대로 갈려 2시간 이상의 토의를 진행했다. 결국 1천만원 사용의 주체가 학내 문화담당인 동연이기에 사용의 정당성을 인정해 찬성 6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안건이 의결됐다.

안건에 찬성한 약대 회장 이한나<약대 약학과 11> 양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동연이 교육환경개선금을 통해 좀 더 제대로 된 축제를 제공해 즐거움을 주면 좋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이 안건에 반대한 차보람<국문대 한국언어문학과 09> 양은 “동아리연합회장이 부결된 안건을 다시 가지고 온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교육환경개선금을 쓰기보단 학교 측에 학생문화활동과 관련된 자원을 늘려달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군은 “동연은 학교 내에서 ‘문화’를 담당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양질의 축제를 구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가을 축제는 ‘복고’를 컨셉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리연합회장 최 군은 “교육환경개선금을 할당받은 만큼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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