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서울대 넘었다
기술이전, 서울대 넘었다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08.31
  • 호수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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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이전 수입 26억, 2006년 대비 6배 증가
지난해 우리학교의 기술이전 수입이 26억여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2010 회계연도 결산 예비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한국 대학들이 올린 기술이전 수입은 총 247억9900만원 중 우리학교가 26억300만원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다.

 성균관대(25억4200만원)와 서울대(22억9700만원), 카이스트(21억900만원)가 뒤를 이었다. 2006년도부터 2010년까지의 누적 기술이전 수익으로 따지면 123억원으로 경쟁 대학과는 2~3배 격차로 압도적인 1위다. 이러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높은 수준의 산학협력 인프라가 있다. 우리학교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중국현지에 산학협력법인을 설립했으며 2008년에는 기술지주 회사를, 2009년에는 미래 유망 CEO양성을 위한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기술경영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했다.

장기술<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 팀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인프라를 활용한 성과는 국내 대학 1위의 실적이 증명하고 있다”며 “현재 IT벤처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IT융합벤처관을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학협력 분야 중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한양기술지주회사(HYU홀딩스)다. 우리학교는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전문 경영인을 CEO로 영입했고 2009년부터 수익창출을 시작했다. HYU홀딩스의 자회사인 트란소노는 지난 2009년 1/4분기 잡음제거기술관련 특허를 취득해 1천여만원의 수익을 냈으며 교육컨텐츠 개발회사 크레스타는 2009년 한해 1억 6천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성균 HYU홀딩스 대표이사는 “우리학교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매년 300~400건의 특허를 쏟아내고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2년까지 자회사 12개, 매출규모 2000억원, 연 10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우리학교는 분산돼 있는 각종 산학협력 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술이전조직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글로벌 기업가센터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IT융합 창업보육센터가 한자리에 집중된 산학협력 종합 컴플렉스를 서울캠퍼스에 준비 중이다. 장 팀장은 “ERICA캠퍼스에 설치된 산학협력클러스터와 더불어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산학협력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산학협력 선도대학인 우리학교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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