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서 만나는 도장의 어제와 오늘
캠퍼스에서 만나는 도장의 어제와 오늘
  • 우지은 기자
  • 승인 2011.06.04
  • 호수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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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박물관, 특별전 ‘한국인과 인장’
개교 72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인과 인장’ 전이 우리학교 박물관에서 9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간헐적으로 이뤄지던 인장 연구를 사용 주체와 기능, 쓰임새에 주력한 국내 최초의 인장 문화사 전시로 작년부터 준비됐다.

배원정<한양대박물관ㆍ행정팀> 학예사는 “너무 흔해 별 관심을 두지 않던 도장이란 물건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곱씹어 보자는 것이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 구성은 크게 4개의 섹션으로 이뤄졌다. 도장의 변천과 쓰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옛 사람들의 인장’과 ‘현대인과 도장’이란 섹션이 구성됐다. 이 섹션에서는 인장의 성격과 본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주체별, 쓰임별로 정리해 인장이 한국인 삶 속에서 갖는 기능을 조명하는데 주력했다. 이어 ‘방촌의 미: 한국 근현대 전각가들’, ‘전각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 섹션에서는 우리나라 전각예술과 전각을 현대적으로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 출품작은 약 500여 점으로 한국인장업연합회, 한국전각학회 등 60여 곳의 기관에서 무료로 대여 받았으며 성동구청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근무 중인 김성학 경비원은 “나이 지긋한 외부 관람객들은 인감도장의 중요성을 알기에 많이 찾고 있지만 요즘의 학생들은 도장에 대한 관심이 저조함을 느낀다”며 “좋은 전시인 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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