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인재2관 경미한 화재 발생
ERICA캠퍼스 인재2관 경미한 화재 발생
  • 장보람 기자
  • 승인 2011.05.28
  • 호수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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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없고 담배꽁초나 누전 때문으로 추정
지난 18일 오전 9시 경 ERICA캠퍼스 인재2관 공동화장실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시간에 발생했고 화재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한 시간 여 만에 상황은 정리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공동화장실 내 배관함에서 발생했다. 공동화장실 내에는 1층에서 5층까지 이어지는 각종 배관이 모여 있는 배관함이 있으며 배관함이 1층에서 5층까지 이어져있는 통로인 특성에 따라 발화지점의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발화지점은 1~2층 사이로 추정되며 발화원인은 담배꽁초나 누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채수석<창의인재원ㆍ행정팀> 팀장은 “화재로 흔적이 사라져 정확한 화재발생 원인을 알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당시 5층 샤워실을 이용했던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샤워실에 있었는데 배관함 쪽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왔고 불꽃 튀는 소리가 들려 복도로 나가 비상벨을 눌렀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연기가 통로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보다 5층의 피해가 심했다. 화재는 빠른 대처로 단시간에 마무리 됐지만 화재 이후 연기와 탄냄새, 재로 인해 학생들은 불편을 겪었다.

창의인재원 행정팀 측은 연기와 화재 재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의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방청소, 세탁 등의 보상을 진행했다.

채 팀장은 “대피를 하면서 방문을 열고 나간 학생들의 경우 방 안에 재가 쌓여 방이 더러워진 경우가 많았다”며 “세탁에 대한 보상을 진행했고 탄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대형선풍기를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화재 시 대피요령교육이 전무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화재 관련한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경각심을 가져 긴 교육시간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대피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B는 “흡연실이 없기 때문에 생활관이 금연임에도 불구하고 흡연이 이뤄져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일 수도 있으나 인재2관이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이번 화재가 노후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 31일에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소방점검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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